깃허브(GitHub)가 28일 코파일럿 퓨전(Copilot Fusion)을 정식 제공하고, 여러 저장소의 에이전트 작업을 조정하는 코파일럿 프로젝트(Copilot Projects)를 공개 시험판으로 선보였다.
◇ 작업에 맞춰 모델과 실행 방식 조정
퓨전은 새로운 AI 모델이 아니라 작업에 맞춰 모델과 실행 순서를 정하는 조정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모델을 직접 고르는 대신 작업 수준을 Standard·High·Max 중에서 선택한다.
깃허브 제품 문서에 따르면 실행 방식은 세 가지다. △모델 하나가 답하는 ‘Single’ △첫 결과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더 강한 모델로 넘기는 ‘Cascade’ △한 모델의 초안을 다른 모델이 검토하는 ‘Critique’로 나뉜다.
퓨전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코파일럿 앱, CLI, 젯브레인즈 IDE(JetBrains IDE)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작업마다 모델과 실행 방식을 조정하는 기능으로, 여러 업무를 맡을 하위 에이전트를 직접 실행하는 기능과는 구분된다.
본지는 앞서 VS Code의 코파일럿 채팅에 외부 모델을 연결하는 방법이 소개된 사례를 다뤘다. 당시 보도는 연결에 쓰였다는 확장 기능과 설정 과정이 별도 공식 문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다.
퓨전은 9월 연구 미리보기로 공개된 프로젝트 하이드라퓨전(Project HydraFusion)의 다중 모델 조정 방식과 기존 코파일럿의 자동 모델 선택 기능을 결합했다. 모델 하나를 직접 지정하던 방식에서 작업에 따라 모델의 역할과 실행 순서까지 정하는 방식으로 범위를 넓혔다.
평가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코딩 에이전트 평가에서 퓨전 맥스는 60점을 받았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오퍼스 5.5 맥스(Opus 5.5 Max) 조합은 62점을 기록했다.
깃허브는 같은 비교에서 퓨전의 작업당 평균 API 비용이 상대 조합의 절반가량이고, 처리 시간은 약 40% 짧았다고 밝혔다. 비용과 시간 수치는 깃허브가 제시한 비교 결과다.
평가 점수는 세 가지 코딩 과제의 결과를 합산한 지표다. 코딩 에이전트 평가 결과만으로 개발팀 전체의 비용이나 완성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 이용 요금은 퓨전이 호출한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 사용자는 호출된 각 모델의 표준 요금을 부담하며, 여러 모델을 쓸 수 있는 High·Max 작업은 Standard보다 AI 크레딧을 더 사용할 수 있다.
◇ 여러 저장소의 에이전트 업무 관리
프로젝트에서는 사용자가 목표와 맥락을 설정하고 필요한 저장소와 자료를 더하면 코파일럿이 에이전트 작업을 진행한다. 여러 저장소에 걸친 업무를 한 프로젝트 안에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에는 디자인 자료나 회의 메모 같은 맥락도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작업 결과를 한곳에서 살펴보고 풀 리퀘스트 같은 결과물을 검토할 수 있으며, 현재 제공 단계는 공개 시험판이다.
하리 포크렐(Hari Pokhrel) AT&T($T)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코파일럿 퓨전 스탠더드가 “토큰 효율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는 AT&T의 사용 경험에 관한 발언이다.
유료 코파일럿 요금제에는 퓨전 모델 비용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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