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7500만달러 룬 인수 보도…세일즈포스 계약 체결

| 서지우 기자

세일즈포스($CRM)가 미군 보급 수요를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 업체 룬 테크놀로지스(Rune Technologies)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 기술은 통신이 불안정한 전방에서도 물자와 장비의 이동을 계획하는 데 쓰인다.

세일즈포스는 29일(현지시간) 룬 테크놀로지스 인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거래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Resilience Media는 취재원 두 명을 인용해 인수가격이 현금과 주식을 합쳐 3억7500만달러(약 5017억5000만원)라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는 2024년 설립된 룬이 안드리센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포인트72 벤처스(Point72 Ventures) 등에서 총 3000만달러(약 401억4000만원)를 조달했다고 전했다.

룬 테크놀로지스의 소프트웨어는 병력에 필요한 물자를 예측하고 자원 배분과 운송 경로를 검토하도록 돕는다. 물류 계획을 시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통신이 끊기거나 연결 상태가 불안정한 현장에서도 작동하며, 네트워크가 복구되면 현장 데이터를 동기화한다. 이 기능은 전방에서 통신이 제한될 때도 물류 계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일즈포스는 미 육군과 해병대가 이미 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현장 물류 기능을 자사 방산 플랫폼에 더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는 룬의 기술을 미션포스(Missionforce)에 통합할 예정이다. 미션포스는 국가안보·방산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포스의 사업 부문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미션포스는 본부의 기록과 계획 업무를 맡고, 룬은 현장의 보급 수요와 이동 정보를 다룬다. 세일즈포스는 현장 데이터를 본부의 업무 체계와 연결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켄들 콜린스(Kendall Collins) 세일즈포스 미션포스·정부 클라우드 부문 사장 겸 CEO는 발표문에서 “세일즈포스는 국가안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인수를 통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방산 사업을 전방 물류까지 넓히는 계기로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미션포스 출시 1년 만에 방산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고, 미군 6개 군종 모두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회사가 발표한 사업 성장률이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1월 미 육군으로부터 10년간 최대 56억달러(약 7조4928억원) 규모의 계약을 받았다. 미 육군 계약 발표에 담긴 금액은 발주 상한액이다.

기본 발주 기간은 5년이며, 추가 5년은 선택권으로 설정됐다. 따라서 56억달러 전액 구매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세일즈포스는 이달 12일에도 AI 분석 스타트업 루프스 인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회사의 인수 계획은 기업 성과 지표를 분석하는 AI 업체 인수로 소개됐다.

세일즈포스는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이 충족되면 룬 인수가 자사 2027회계연도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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