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만달러 마케팅직 대신 고임금 1명…포춘 기고문 저자 사례

| 강이안 기자

포춘 기고문 저자들은 한 회사가 연봉 6만달러(약 8010만원) 마케팅직 여러 명 대신 고임금 직원 한 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포춘(Fortune)은 31일 공동 기고문에서 이 사례를 소개했다. 저자들은 직원별 AI 사용량에 상한을 두기보다 작업 결과와 비용을 함께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고문에 나온 사례는 기존 직원의 해고가 아니라 신규 채용 계획의 변경이다. 회사명과 채용된 직원의 실제 급여는 공개되지 않았다.

저자들은 포트폴리오 회사가 웹사이트 제작을 위해 대행사에서 6만달러(약 8010만원)의 견적을 받았다고 썼다. 사업팀 직원 3명은 AI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3일 만에 만들었고, 토큰 비용은 수백달러였다는 설명이다.

대행사 견적서와 토큰 청구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비용과 결과를 독립적으로 비교할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인수 검토용 이사회 자료를 AI로 다시 편집하다 오류를 발견한 사례도 소개됐다. AI가 제안 가격을 40% 낮추라고 권했고, 저자들은 이를 검토한 뒤 입찰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과 가격 산정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때 말하는 ‘토큰’은 AI 모델이 입력과 출력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 단위다. 가상자산 토큰과는 다른 개념이다.

저자들의 사례는 AI 사용료를 업무 결과와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경험담이다. 여러 기업과 직무를 비교한 연구 결과는 아니다.

액센츄어($ACN, Accenture)는 7월 29일 공식 글에서 자사를 포함해 살펴본 거의 모든 배포 환경에서 사용자와 워크플로의 10% 미만이 비용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액센츄어는 AI 사용량을 업무 성과와 연결하고, 작업의 난도에 맞는 모델을 배정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비용이 많이 드는 모델도 역할이나 업무상 필요에 따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젤리피시(Jellyfish)는 2026년 1분기 200개 기업의 개발자 1만2000명을 분석했다. 공개된 클로드(Claude) API 가격으로 추정한 월간 토큰 비용은 사용량 중앙값 개발자 기준 52.38달러(약 7만원), 90백분위 개발자 기준 691.14달러(약 92만3000원)였다.

사용량 하위 20% 그룹의 분기 평균 병합 코드 변경 요청(PR)은 11건, 상위 20% 그룹은 23건이었다. PR 한 건당 추정 토큰 비용은 각각 0.28달러(약 374원)와 89.32달러(약 11만9242원)로 집계됐다.

사용량이 많은 그룹은 병합 PR도 더 많았지만, PR당 비용 역시 높았다. 젤리피시는 토큰 사용량과 개발자 산출 자료를 함께 분석했으며, 이 결과만으로 사용량 증가가 산출량 증가를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초급 일자리 변화에 관한 별도 자료로, 영국 기업 지도자 조사에서 19%가 최근 1년간 초급 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과 지역이 달라 이 결과를 이번 기업 사례와 같은 현상으로 볼 수는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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