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디($AMD)는 3분기에 헬리오스(Helios) 랙의 매출 출하를 시작했다.
리사 수(Lisa Su) 에이엠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큰 폭의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 CEO는 헬리오스 출하 확대가 2027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헬리오스는 인스팅트(Instinct) MI450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와 6세대 EPYC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한 랙 단위 AI 시스템이다. 헬리오스의 랙 구성과 공개 사양은 본지 보도에서 다뤘다.
에이엠디는 지난달 27일 메타(Meta)가 초기 헬리오스 시스템을 설치해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초기 장비에서 모델을 시험하는 것과 매출이 발생하는 출하는 서로 다른 단계다.
에이엠디는 3일 발표한 실적자료에서 3분기 전체 매출이 133억7700만달러(약 17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산에는 11월 4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1달러당 1337.8원을 적용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5억4600만달러(약 11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97% 늘었다. 에이엠디는 에픽 프로세서 수요와 인스팅트 MI450 시리즈 GPU 출시를 매출 증가 배경으로 들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에는 여러 제품의 실적이 포함된다. 에이엠디는 헬리오스 매출액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에이엠디는 3일 실적 발표문에서 4분기 전체 매출을 약 170억달러(약 22조7000억원), 오차 범위 ±3%로 전망했다. 환산에는 11월 4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1달러당 1337.8원을 적용했다.
회사 전망의 중간값은 전년 동기보다 약 66%, 전 분기보다 약 27% 높은 수준이다. 두 증가율은 헬리오스 단독 전망이 아니라 에이엠디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
에이엠디는 4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 분기보다 약 50%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헬리오스만의 매출이나 랙 출하 대수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부문 전체의 매출 전망이다.
회사 전체 매출 중간값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과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증가율은 집계 범위가 다르다. 따라서 두 수치를 헬리오스 출하량이나 매출 증가율로 해석할 수 없다.
에이엠디는 앤트로픽(Anthropic),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오픈AI(OpenAI), Oracle Cloud Infrastructure가 초기 헬리오스 랙에서 AI 모델과 작업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엠디는 고객별 랙 인도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고객 명단만으로 헬리오스 공급 물량을 산출할 수는 없다.
에이엠디는 3일 발표문에서 실제 실적이 전망과 달라질 수 있는 요인으로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가용성, 외부 제조사의 생산능력과 수율, 제품 주문·출하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에이엠디는 4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헬리오스 출하 확대를 2027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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