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2027년 둔화 전망…한 달 새 토큰 사용 37.1%↑

| 서지우 기자

AI 토큰 사용량은 한 달 새 37.1% 늘고 지출액은 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의 토큰 100만개당 혼합 가격은 26.8% 하락했다.

램프 AI 지수는 10월 23일 종료 주간을 9월 25일 종료 주간과 비교해 이 수치를 집계했다. 토큰 사용량과 지출액은 램프의 별도 토큰 지출 관리 제품을 쓰는 기업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램프는 이 토큰 표본이 램프 전체 AI 지출 규모를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본지도 램프 고객사의 주간 지출과 이용량 변화를 앞서 보도했다.

램프가 집계한 미국 기업의 9월 AI 서비스 유료 이용 비율은 55.9%로, 8월의 55.2%보다 높았다. 유료 이용 기업 가운데 지출 상위 1% 집단의 직원 1인당 월간 지출 중앙값도 같은 지수에서 집계됐다.

이 중앙값은 8월 8568.17달러(약 1163만원)에서 9월 9567.53달러(약 1298만원)로 늘었다. 이는 상위 1% 기업 전체의 지출액이 아니라 직원 1인당 월간 지출을 나타낸다.

램프의 앞선 9월 보고서는 상위 1% 집단의 직원 1인당 월간 AI 지출 중앙값이 7월 7976달러(약 1082만원)에서 8월 7205달러(약 978만원)로 9.7% 감소했다고 기록했다. 램프는 표본 규모가 작아 변동성이 크고 추가 거래가 반영되면 과거 수치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Alphabet·$GOOGL)의 2026년 3분기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307억 달러(약 41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03% 늘었다. 이는 구글클라우드 부문 매출이다.

AMD($AMD)의 같은 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85억4600만 달러(약 11조7000억원)로 97% 증가했다. TSMC($TSM)의 3분기 매출은 467억2000만 달러(약 63조7000억원)로 41.2% 늘었다.

구글클라우드와 AMD 데이터센터 매출은 AI 인프라 수요와 연결된 지표지만, AI 모델 업체의 수익성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TSMC의 수치는 회사 전체 매출로, AI 부문만을 따로 집계한 값이 아니다.

인텔($INTC)의 2026년 3분기 클라이언트 컴퓨팅·피지컬 AI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데이터센터·AI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78% 늘었다.

비키 레드우드(Vicky Redwood)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경제자문은 11월 6일 보고서 ‘How sustainable is the AI investment boom?’에서 “AI 투자 증가세가 2027년 둔화하고 2028년에는 투자 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은 2027년 투자 증가 속도와 2028년 투자 규모를 각각 다룬다.

국내 투자 계획도 순수 AI 서비스 지출과 산업 인프라 지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2027년 정부안의 21조3000억원에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지원이 함께 포함됐다.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CORZ)의 2026년 3분기 코로케이션 매출은 2억1540만 달러(약 2940억원)로 전분기보다 약 60% 늘었다. 9월 30일 기준 과금 중인 전력 용량은 485MW였다.

코어사이언티픽의 올해 첫 9개월 매출에서 코로케이션 비중은 84%, 자체 채굴 비중은 12%였다. 회사는 남은 채굴 시설도 여건에 따라 고밀도 코로케이션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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