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O네트워크가 1,000만 개 이상의 노드를 자사 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에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커스 레빈(Markus Levin) 공동창립자가 20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밝혔다.
XYO의 노드는 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COIN'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보상을 받는 참여자들로 구성된다. 레빈은 "대다수 노드는 사람이며, 그들 중 일부는 스마트 스피커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COIN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 기반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이를 통해 분산형 위치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응답자의 약 80%가 암호화폐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는 것이다. 트럭 운전자, 라이드셰어 기사, 배달원, 간호사 등 상이한 직업군이 COIN 앱을 통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기존에는 Web3 환경과 무관했던 일반 사용자다. 레빈은 “해당 앱을 통해 온보딩된 사용자 중 95% 이상이 이후에도 계속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XYO는 복잡한 가입 절차 대신 현실 세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사용성에 초점을 맞추며, 암호화폐 대중화라는 DePIN 프로젝트의 본질적 목표를 한층 현실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서 실제 유저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XYO의 전략은 사용자 경험 중심 Web3 모델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