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수이(SUI)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과 연계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임 법률고문 선 킴이 제출한 19b-4 신청서에 따르면, 나스닥은 21쉐어즈(21Shares) 수이 ETF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이미 출시됐거나 심사 중인 가운데, 수이는 ETF 시장의 새로운 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ETF가 승인되면 투자자들은 수이 토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수이 생태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파이(DeFi)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고성능 블록체인으로 알려진 수이는 이번 ETF 출시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체 암호화폐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라이트코인, 솔라나, XRP 등 여러 알트코인 ETF가 75% 이상의 높은 승인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