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솔로 비트코인 채굴자가 899,826번 블록을 채굴하는 데 성공해 총 3.151 BTC(약 4억 5,923만 원)의 보상을 획득했다.
온체인렌즈에 따르면 이번에 채굴된 블록의 크기는 1.66MB로, 기본 블록 보상 3.125 BTC에 더해 거래 수수료 0.026 BTC(약 383만 원)가 포함됐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600 EH/s를 넘는 상황에서 개인 채굴자가 블록을 채굴할 확률은 극히 낮다. 안트마이너 S21이나 왓츠마이너 M60 같은 최신 ASIC 채굴기를 대량 보유한 채굴장이 아니라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다.
개인 채굴자가 블록을 채굴하는 것은 전 세계 채굴 풀과 채굴장을 상대로 자신의 해시파워만으로 경쟁하는 것과 같다. 이는 복권 한 장을 사서 당첨되기를 기대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채굴자들은 F2풀, 안트풀, 비아BTC 등 채굴 풀에 참여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채굴 풀은 수천 명의 채굴자들의 연산력을 결합해 보상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