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BI그룹, 서클 IPO에서 5천만 달러 투자, 전체 지분 5% 매입

| 김하린 기자

일본 금융서비스 그룹 SBI그룹(SBI Group)이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진행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확대된 기업공개(IPO) 데뷔 기간 동안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요일 발표에 따르면 이 할당은 SBI홀딩스(SBI Holdings)와 자회사 SBI신세이은행(SBI Shinsei Bank) 간에 동등하게 분할됐다고 전했다.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SBI는 서클의 공모 기간 동안 제공된 3천 4백만 주 중 5%를 매입했다. 3월에 SBI와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등록 요구사항 개정에 따라 허가받은 SBI VC 트레이드(SBI VC Trade)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일본 최초로 USDC에 대한 규제된 접근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또한 일본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USDC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합작회사 서클 SBI KK 재팬(Circle SBI KK Japan)을 설립했다.

SBI의 투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6월 4일 뉴욕 IPO에서 3천 4백만 주 매각을 통해 약 11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전해진 후 나왔다. 여기에는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매입한 448만 주(3억 7천 3백 40만 달러 상당)가 포함됐다.

CRCL 티커로 거래되는 서클의 주식은 주당 31달러의 초기 IPO 가격에서 거의 300% 급등했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CRCL는 월요일 115달러로 마감했고 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118달러로 상승해 회사 가치를 약 220억 달러로 평가했다. 프로셰어스(ProShares)와 비트와이즈(Bitwise)는 주식의 초기 성공에 따라 CRCL 기반 상장지수펀드를 신청했다.

서클은 미국에서 공개적으로 상장된 유일한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남아 있다. 더 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경쟁사인 테더(Tether, USDT)는 해외에서 운영되며 현재 1천 5백 6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반면, USDC는 약 60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