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정청장, 디지털 자산 시장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발표

| 이준한 기자

홍콩특별행정구(SAR) 재정청장 폴 찬모포(Paul Chan Mo-po)가 시장 참가자들이 디지털 자산 공간에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과 스테이블코인이 더욱 견인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찬 재정청장이 일요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주제를 논의하며 홍콩이 "디지털 금융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고 발표했다.

GovHK에 따르면 찬은 2017년부터 재정청장을 맡고 있다. 그는 홍콩공인회계사협회 전 회장, 입법회 의원, 법률구조서비스위원회 위원장, 개발청 장관을 역임했다.

찬은 일요일 블로그 포스트를 게시하여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주제를 논의했다. 홍콩은 "디지털 금융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그는 썼다.

또한 디지털 자산 개발이 금융기관들의 사업도 발전시켰다. 지역 은행들은 2024년 총 디지털 자산 거래량이 172억 홍콩달러(2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봤다. 연말까지 은행들은 51억 홍콩달러(6억 4970만 달러)를 보관했다.

한편 2022년 말 홍콩은 디지털 자산 시장 개발에 대한 첫 번째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그 이후 시장은 상당하고 빠른 발전을 보였다. 이는 "많은 관련 회사들이 홍콩에 정착하고 확장하도록" 끌어들였다.

찬은 지금까지 10개의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증권선물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가 8개 더 많은 신청서를 처리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정부가 이제 두 번째 정책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찬은 이것이 "최신 발전과 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보관 및 장외거래(OTC) 거래에 대한 규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찬은 말한다.

특히 제품 혁신이 중요하다고 그는 주장하며, 이는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 흐름을 증가시키며, 업계의 진화를 가속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홍콩 입법회(Legislative Council)는 이미 8월 1일에 발효되는 스테이블코인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의 목적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을 위한 라이선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따라서 홍콩은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꾸준하고 신중하게 추진하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고 찬은 말한다.

스테이블코인 부문에 대한 초점이 더욱 커질 것이며, 시장 수요도 마찬가지라고 찬은 말한다. 현재 총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517억 3800만 달러이며,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024년에 27조 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찬에 따르면 법정화폐에 페그된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의 보안과 효율성, 그리고 법정화폐의 안정성을 가진다. 따라서 그들은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 시스템과 실물 경제를 결합하는 잠재적 도구"가 될 것이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도울 수 있고 전통적인 결제 시간과 위치에 제약받지 않는 교환 매체로 사용될 수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에 매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조례가 발효된 후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받은 라이선스 신청서를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여 자격을 갖춘 신청자들이 사업을 수행하고 홍콩의 실물 경제와 금융 서비스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게다가 홍콩은 더 개방적인 모델을 채택했다고 찬은 말한다. 이는 라이선스를 받은 발행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페그할 다른 법정화폐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이 접근법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기관들이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도록 끌어들인다. 이는 결국 "관련 활동의 유동성과 홍콩 시장의 경쟁력을 크게 개선할 것"이다.

찬은 "도전과 기회의 이 시대에 우리는 기회를 포착하고, 모든 면에서 홍콩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홍콩의 사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