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업계에 ‘양자컴퓨터’ 대응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개선 제안서 BIP-361을 거론하며, 기존 지갑 주소를 양자 공격에 강한 새 체계로 서서히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콘센서스 마이애미에서 “2033년 이전에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확률이 50%를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런 컴퓨터가 등장하면 현재 블록체인을 지탱하는 암호 체계가 위협받을 수 있어, 지갑 접근과 거래 서명, 네트워크 합의 방식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블록체인은 고전 컴퓨터를 전제로 한 암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양자컴퓨터가 특정 수학 문제를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풀 수 있다는 점이다. 호스킨슨은 이 사안이 더 이상 ‘미래 세대’의 과제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반면 카르다노(ADA)는 이미 ‘양자 보안’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격자 기반 암호화와 FIPS 203~206 같은 연방 표준을 도입해 미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카르다노는 연 1회 예정된 하드포크 체계가 있어 새 보안 규격을 비교적 수월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사정이 다르다. BIP-361이 양자 저항 지갑 주소로의 점진적 전환 방안으로 제시됐지만, 업그레이드 속도가 느리고 합의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호스킨슨은 전환 자체는 가능하다고 봤지만, 비트코인(BTC)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느냐에 따라 업계의 대응 속도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 리스크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닌 만큼,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재점검은 갈수록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 시장 해석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블록체인 보안 구조가 중대한 전환점에 놓였음.
기존 암호 체계(ECDSA 등)는 양자 알고리즘에 취약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
비트코인은 탈중앙 합의 구조 특성상 업그레이드 속도가 느려 리스크 대응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
💡 전략 포인트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를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 확대 필요.
비트코인 BIP-361 진행 여부와 커뮤니티 합의 속도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체크.
장기 투자자는 지갑 구조(주소 유형, 개인키 노출 여부 등)를 점검하고 향후 마이그레이션 대비 필요.
카르다노처럼 정기적 하드포크 체계를 가진 프로젝트는 기술 대응 측면에서 유연성이 높다는 점 주목.
📘 용어정리
양자컴퓨터: 기존 컴퓨터보다 특정 계산을 훨씬 빠르게 수행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
BIP-361: 비트코인을 양자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주소 및 보안 체계 전환 제안.
양자 내성 암호: 양자컴퓨터로도 쉽게 풀 수 없는 구조로 설계된 암호 방식.
하드포크: 기존 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규칙 변경으로 네트워크 분리가 발생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