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USDT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 스테이블 출시, 가스비로 USDT 사용

| 김하린 기자

테더의 USDT가 화요일 발표에 따르면 스테이블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을 구동하며, 이 "스테이블체인"은 가스 및 정산 수수료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USDT를 사용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테더의 USDT가 스테이블(Stable)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을 구동한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스테이블은 "현재 인프라의 비효율성인 예측 불가능한 수수료, 느린 정산 시간, 지나치게 복잡한 사용자 경험을 해결하기 위해 구축되었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핵심적으로 스테이블은 스테이블코인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모든 사람을 위해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문서에 따르면 고처리량 네트워크는 1초 미만의 블록 최종성, 완전한 EVM 호환성, 그리고 테더의 USDT에 연동된 레이어제로(LayerZero) 기반 탈중앙화 USDT0 토큰과의 통합을 특징으로 할 것이다. USDT0를 사용한 거래는 또한 가스비가 무료가 될 것이다.

팀은 또한 보장된 블록공간 할당, 배치 거래 처리, 그리고 거래 프라이버시와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의 균형을 맞추는 기밀 전송 기능을 포함해 "기관 요구사항을 위한" 스테이블의 맞춤 기능들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티브 스테이블 월렛(Stable Wallet)은 또한 소셜 로그인, 직불/신용카드 통합, 그리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지갑 별칭 같은 기능들을 제공할 것이다.

프로젝트의 2단계에서는 블록체인이 거래 처리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낙관적 병렬 실행과 추가 기업별 기능을 채택할 예정이며, 3단계는 개발자 도구 출시와 스테이블의 합의 모델 최적화를 중심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USDT0와 테더와 밀접하게 연관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지원을 받고 있다. 누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지난달 프로젝트가 "은밀한 상태"를 벗어난다고 발표되었을 때 팀을 축하했다.

비트파이넥스는 2024년 10월 플라즈마(Plasma)에 대한 350만 달러 자금조달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플라즈마 역시 USDT 거래 수수료 제거를 목표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중심 EVM 호환 사이드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팀은 문서에서 "스테이블은 운영 신뢰성, 사용자 참여, 그리고 글로벌 금융 포용성을 향상시키는 전문 인프라를 제공하며 스테이블코인 환경을 처음부터 구축하고 있다"고 썼다. 체인은 또한 제3자 팀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맞춤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문 SDK를 특징으로 할 것이다.

더 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USDT는 1577억 토큰의 유통 공급량으로 거래량과 시가총액 기준 압도적으로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 국회의원들이 신흥 시장을 규제하기 위한 GENIUS법 통과에 진전을 보이는 스테이블코인 부문의 중요한 순간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