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 오존수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국 업체 클린코어 솔루션스(CleanCore Solutions)가 도지코인(DOGE) 보유 목표량의 절반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하루 만에 9,000만 DOGE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총 보유량 5억 DOGE를 돌파했다.
클린코어는 1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도지코인 1억 3,000만 달러(약 1,807억 원) 규모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10일에 있었던 도지코인 2억 8,542만 개 매입에 이어지는 두 번째 대규모 구매다. 회사 측은 당초 밝힌 대로 앞으로 30일 이내에 도지코인 총 10억 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매입으로 클린코어는 전체 매입 목표의 절반에 해당하는 5억 DOGE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공식 발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10억 DOGE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의 중간 지점을 통과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의 추가 매입 계획 역시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주 언급하며 유명세를 탄 밈 코인으로, 시장 내 높은 변동성과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 자금과 암호화폐 규제 논의가 격화되는 가운데, 클린코어 같은 민간 기업의 밈 코인 대규모 매입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또 다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즈니스 모델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기업이 과감히 도지코인에 자산을 배분하는 의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중이다. 일부는 마케팅 목적의 노이즈 전략이라고 보며, 또 다른 평가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업들의 장기 신뢰와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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