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대마초 기업 플로라 그로스(Flora Growth)가 제로그래비티(0G) 후원을 위한 4억 100만 달러(약 5,576억 원) 규모의 거버넌스 금고(treasury) 설립을 공식화하며, 사명을 '제로스택(ZeroStack)'으로 변경한다. 이번 발표는 분산형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0G를 중심으로 향후 사업 방향을 대대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회사는 이번 펀딩을 현금 3,500만 달러(약 486억 원) 및 0G 토큰 중심의 디지털 자산 3억 6,600만 달러(약 5,090억 원)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 사모 방식 거래 기반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플로라 그로스는 제로스택으로 브랜드를 전환하지만, 나스닥 티커 'FLGC'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딜은 솔라나(SOL) 기반 트레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 DFDV)가 주도했다. 이 외에도 헥스스톤 캐피털, 칼스버그 동남아(Carlberg SE Asia PTE Ltd)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Dao5, 앱스트랙트 벤처스(Abstract Ventures), 디스퍼전 캐피털(Dispersion Capital) 등도 이름을 올렸다.
조세프 오노라티(Joseph Onorati) DFDV 최고경영자는 “FLGC와의 협업은 매우 고무적이며, 0G와 솔라나 사이의 시너지를 강화할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라는 이번 딜을 통해 자사 금고 일부를 솔라나(SOL)로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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