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개발사 IO, 아르헨 핀테크 협회와 전략적 제휴 체결

| 김민준 기자

카르다노(Cardano)의 개발사 인풋아웃풋(Input Output, IO)이 아르헨티나 핀테크 협회(Cámara Argentina Fintec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O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무소를 기반으로 협회 회원사 및 관련 정부·민간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 자문과 전문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IO는 올해 초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사를 개설한 이후, 은행, 공기업,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 개발자 커뮤니티 등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역 블록체인 허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 자문과 교육, 프라이버시 보호 설계, 규제 대응형 블록체인 배포, 디지털 신원, 공공-민간 협력 파일럿 프로젝트 등의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급성장 중인 핀테크 및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IO의 기여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아르헨티나 금융산업은 디지털화와 핀테크 혁신, 규제 개편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특히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정도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몰리며 디지털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도 12개사에 달한다. 더불어 브라질을 제치고 라틴아메리카 최대 암호화폐 이용 국가로 부상하며 블록체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O 창업자이자 카르다노 설계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핀테크 시장 중 하나로, 협회의 네트워크 영향력과 IO의 연구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접목하면 은행, 핀테크, 공공기관들이 프라이버시 중심의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