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트코인(BTC) 재무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미국에서 '미국 예탁증서(ADR)' 거래를 시작했다.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부터 OTC(장외시장)에서 'MPJPY'라는 티커로 달러 기준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며, 미국 소매 및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메타플래닛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ADR 출시는 도이체방크 트러스트 컴퍼니 아메리카가 예탁기관으로, MUFG은행이 일본 내 보관기관 역할을 맡는다. 메타플래닛은 이번 ADR이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니라, 보통주와 우선주 발행을 위한 준비 차원이라고 밝혔다.
ADR(미국 예탁증서)은 미국 투자자들이 외국 기업 주식을 현지 통화(달러)로 직접 사고팔 수 있게 만들어진 금융 상품이다. 이로써 미국 투자자들은 일본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메타플래닛 지분에 투자할 수 있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CEO는 “전 세계적으로 메타플래닛의 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또 하나의 중요한 비전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MPJPY' ADR 프로그램은 2024년 12월 메타플래닛이 OTCQX 시장에 상장한 MTPLF와는 별개로, 공식 스폰서드 형태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MTPLF는 단순 주식 거래이며, 스폰서드 ADR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ADR 상장은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매입을 잠정 중단한 시점과 맞물린다. 회사는 2025년 들어 약 2만 9,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하며 공격적 매입에 나섰지만, 9월 29일 이후 새로운 비트코인 매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전략을 시작한 2024년 4월 이후 현재까지 누적 보유량은 총 30,823 BTC에 달한다.
메타플래닛은 스트레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BTC 보유 상장사로 꼽힌다. 하지만 2025년 10월 중순, 기업가치가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보다 낮아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며 업계 우려가 확산했다. 7월에는 디지털자산재무(DAT) 기업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메타플래닛 역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다행히 메타플래닛의 BTC 기반 가치 지표인 mNAV(시장가치 대비 비트코인 순자산 비율)는 최근 1.12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 가치가 보유 BTC 가치보다 다소 높다는 의미로, 시장 불안은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메타플래닛의 미국 내 OTC ADR 거래 시작은 글로벌 투자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수순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와 BTC 강세장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미국 기관 수요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 자금 유입 목적보다는 글로벌 인지도를 통한 주가 지지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 비트코인 매입 재개 여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 용어정리
- ADR: 미국 예탁증서(American Depositary Receipt), 미국 내에서 외국 주식을 달러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증서
- mNAV: 회사 시장가치를 보유 비트코인 가치로 나눈 비율. 1보다 낮을 경우 주가 저평가로 볼 수 있음
Q. 메타플래닛의 미국 ADR 거래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일본 상장기업인 메타플래닛이 미국 시장에서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미국 예탁증서(ADR)' 형식으로 진출한 것입니다. 미국 투자자들은 OTC 시장에서 MPJPY 티커를 통해 달러로 메타플래닛 주식을 살 수 있게 됩니다.
Q. MTPLF와 MPJPY는 무엇이 다른가요?
A. MTPLF는 2024년 12월부터 OTCQX 시장에서 거래된 메타플래닛의 기존 주식이며, ADR 형태는 아닙니다. 반면 MPJPY는 도이체방크가 후원한 공식 스폰서드 ADR로, 미국 투자자에 맞춘 구조입니다.
Q. 왜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했나요?
A. 9월 말 이후 회사의 총 시장 가치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지자 신중 모드로 전환하며 BTC 매입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Q.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전략은 스트레티지와 어떻게 다른가요?
A. 메타플래닛도 스트레티지처럼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쌓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하지만 매입 규모, 리스크 관리 방식, 지역 기반(일본 vs 미국)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Q. mNAV 지표는 어떤 의미인가요?
A. mNAV는 기업의 시장가치를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로 나눈 지표입니다. 비율이 1보다 낮으면 시장에서 해당 주식이 비트코인 가치보다 싸게 평가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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