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가 또다시 대규모 비트코인(BTC) 매수에 나서며 보유량 70만 개를 넘어섰다. 이번 매수는 2025년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매입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스트레티지는 지난주 총 22,305 BTC를 개당 평균 95,284달러(약 1억 4,083만 원)에 매입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월요일 제출한 서류를 통해 밝혔다. 전체 금액은 약 21억 3,000만 달러(약 3조 1,483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스트레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09,715 BTC에 이르게 됐으며, 전체 매입 원가는 약 539억 2,000만 달러(약 79조 7,347억 원), 평균 단가는 75,979달러(약 1억 1,230만 원)다.
이번 매수는 스트레티지가 2025년 2월, 20,356 BTC를 약 20억 달러(약 2조 9,566억 원)에 매입한 이후 최대 규모다. 스트레티지는 이달 12일에도 13,627 BTC를 13억 달러(약 1조 9,118억 원)에 매입하며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후반기까지 매입이 조심스러웠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과 대기업이 시장에 다시 관심을 보이면서, 세일러의 매수 결단력도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수요일 한때 97,000달러(약 1억 4,339만 원)를 돌파하며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트레티지의 주가($MSTR)도 185달러(약 27만 3,485원)를 넘기며 동반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자회사인 MSCI가 1월 초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을 시장 지수에서 제외하지 않기로 한 결정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정 불안에도 BTC를 재무 구조에 편입하는 전략이 일정 부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레티지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대규모 매수는 단순한 트레이딩을 넘어선 '디지털 금'에 대한 확고한 장기 신념을 재확인하는 행보다.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를 전제로 한 구조적 수요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BTC 보유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일러는 BTC를 일종의 '디지털 자산금고'로 삼고 회사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티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는 향후 기업들의 재무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BTC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회계·금융 생태계의 핵심 자산으로 진입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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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티지가 지난주 2조 원 넘는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보유량 7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충동 매수'가 아닌 구조적 기회를 포착한 전략적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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