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 조정을 받는 가운데, 최대 보유 기업 스트레티지(Strategy)가 또다시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달 들어서만 4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사들였으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 5개월간 매집한 물량을 초과한 수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지난주 2,932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단가 9만 61달러(약 1억 3,056만 원)에 매수했다. 전체 매입 금액은 약 2억 6,410만 달러(약 3,817억 원)이며, 매입 시점 코인은 9만 3,000달러를 상회했다가 일시적으로 8만 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매수로 스트레티지의 보유 비트코인은 총 71만 2,647개로 늘어났다. 누적 매입 금액은 약 541억 9,000만 달러(약 78조 2,901억 원)이며, 평균 단가는 7만 6,037달러(약 1억 986만 원)다.
올해 들어 스트레티지는 매주 공격적인 매수를 이어왔다. 지난주 2만 2,305개에 이어 그 전주 1만 3,627개를 매수하면서 1월 누적 매집량은 약 4만 100개에 달했다. 이는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매집한 물량보다 많다.
이번 매수는 시장 하락 구간에서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대비 6% 이상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스트레티지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2024년 고점에서도 비트코인을 계속 매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실제 회사는 시장 조정기에 ‘소량 분할 매수’ 전략을 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스트레티지가 자사 보통주(Common A 주식)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이뤄졌다. SEC 문서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지난주 약 170만 주를 매도해 2억 5,700만 달러(약 3,716억 원)를 확보했다. 또, ‘Series A’ 영구 우선주(STRC) 7만 201주도 추가 매각해 700만 달러(약 101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스트레티지의 보통주(MSTR)는 주당 약 163달러(약 23만 5,622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1월 고점인 185달러(약 26만 7,918원) 대비 12%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의 주요 거래소 상장지수상품(ETP)에서는 올해 들어 17억 3,000만 달러(약 2조 5,014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에서도 스트레티지는 장기적 차원의 매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스트레티지의 이 같은 행보는 시장 하락 구간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매수 타이밍 포착’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스트레티지의 추가 매입 여부와 타이밍에 계속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 “하락장에서 미소 짓는 이유, 스트레티지는 '구조'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조정받는 와중에도 스트레티지가 3,9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추가 매수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가치'와 '유동성 구조'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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