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카미노의 OnRe 유동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만 프로토콜 성장과 달리 네이티브 토큰 KMNO 가격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생태계 성장과 토큰 가치 간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카미노(Kamino)의 OnRe 시장 유동성이 최근 30일 동안 약 80% 증가하며 약 9000만달러 규모에 근접했다. OnRe는 온체인 재보험(reinsurance) 프로토콜로, 카미노는 이 생태계에서 주요 유동성 레이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유동성 확대는 온체인 보험 자산을 기반으로 한 RWA(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확장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사용자들은 ONyc라는 토큰화된 보험 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자금을 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4800억달러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보험·재보험 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하거나 노출될 수 있게 됐다.
즉 디파이 사용자가 전통 금융의 대형 보험 리스크 시장에 온체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것이다. 이러한 모델은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RWA 금융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이러한 기초 펀더멘털 성장과 달리 카미노의 네이티브 토큰 KMNO 가격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KMNO/SOL 거래쌍 기준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약 16% 하락했다.
가격 약세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더해 매달 약 1300만 KMNO가 시장에 풀리는 토큰 언락 일정도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0.13%에 해당하는 규모다.
결과적으로 카미노 생태계에서 RWA 기반 유동성과 실제 활용 사례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토큰 가격은 공급 증가와 시장 환경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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