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난 10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한 상황에서도 월가의 움직임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 가격 조정과는 별개로 ‘기관 투자’가 오히려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모건스탠리($MS)가 첫 비트코인 전용 펀드를 출시하며 이 같은 흐름에 합류했다.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최근 시장에서 ‘투기적 과열’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으며, 실제로 이번 조정 폭은 약 40%에 달한다. 그럼에도 기관 상품은 줄지 않고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다.
가격이 아닌 ‘확신’이 상품 출시를 이끈다는 점에서 이번 흐름은 의미가 있다.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 등 글로벌 거시 변수는 여전히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비트코인(BTC)을 둘러싼 기관 참여는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7만1000달러(약 1억534만 원) 부근에서 횡보 중이다. 거래량은 감소한 상태로, 과거 패턴상 분산 구간 이후 ‘매집 단계’로 전환되는 흐름과 유사하다.
기술적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중기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지지선은 6만8500~7만 달러 구간으로, 이 구간을 유지할 경우 반등 시나리오는 유효하다. 반면 저항선은 7만6000~7만8000달러로, 이 구간을 주봉 기준 돌파하면 상승 탄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 펀드를 포함한 월가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매도 물량을 흡수하면서 4~6주 내 8만~8만5000달러 회복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6만7000달러 이하로 주봉이 마감될 경우 흐름은 다시 약세로 기울며,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현재 시장은 ‘천장’이 아니라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관 자금은 유입되고 있지만, 아직 가격을 끌어올리는 단계까지는 아니라는 의미다.
비트코인(BTC)이 횡보할 때 시장 자금은 완전히 빠져나가기보다, 관련 생태계 내 ‘고위험·고수익’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주목받는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 ‘비트코인 하이퍼($HYPER)’가 대표적이다.
비트코인 하이퍼는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통합한 첫 비트코인 레이어2로,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신뢰를 유지하면서 초고속 스마트컨트랙트 실행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 비트코인의 한계로 지적된 느린 처리 속도, 높은 수수료, 프로그래밍 기능 부족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36달러(약 20원) 수준이며, 누적 모금액은 약 3300만 달러에 근접했다. 초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 36% 수준의 스테이킹 보상도 제공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에서, 자금의 ‘순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