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플래닛, 70억 규모 CB 발행…채굴 사업 본격화

| 토큰포스트

코스닥 상장사 비트플래닛(049470)이 총 7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비트코인 채굴 사업 착수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섰다.

비트플래닛은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17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50억 원)와 제1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20억 원)를 동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청약일은 오는 6월 9일, 납입일은 그다음 날인 10일이다.

17회차 CB 50억 원은 전액 시설자금으로, 비트메인(Bitmain)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ASIC) 구매에 투입된다. 비트메인은 글로벌 ASIC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한 ASIC 제조 기업이다. 18회차 CB 20억 원은 채굴 장비 구매 시설자금 10억 원과 운영자금 10억 원으로 나뉘어 사용될 예정이다. 비트플래닛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전력 단가 경쟁력이 높은 중동 오만, 남미 파라과이 등 해외 거점에 채굴 장비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18회차 CB 발행에 IBK캐피탈이 지분 50%를 보유한 '아이비케이씨-원티드랩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가 인수인으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인공지능(AI) 에너지 기반의 운영형 DAT(Digital Asset Treasury) 기업에 대한 제도권 금융기관의 국내 첫 투자 사례로, 비트플래닛의 사업 구조, 재무 전략, 거버넌스가 금융기관의 검토를 거쳐 실제 투자 집행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트플래닛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발판 삼아 글로벌 채굴 생태계 내 파트너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채굴 인프라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비트코인 채굴 ▲AI 데이터센터(AIDC) ▲GPU 유통으로 이어지는 'AI 에너지 인프라'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이사는 "이번 CB 발행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본격화하는 첫걸음"이라며 "비트메인 채굴 장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채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신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7·18회차 CB 모두 전환가액은 주당 723원으로 동일하다.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 연 2.0%이며 만기일은 2031년 6월 10일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6월 10일부터 2031년 5월 10일까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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