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오픈AI(OpenAI)를 기반으로 한 프리 IPO(Pre-IPO) 무기한 선물 계약을 출시하며 비상장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암호화폐 기반 투자 상품 확대에 나섰다.
바이낸스는 27일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 ‘OPENAIUSDT Pre-IPO Perpetual’ 계약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오픈AI 그룹 PBC의 예상 상장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설계된 프리 IPO 무기한 선물 계약이다.
이번 상품은 바이낸스가 최근 선보인 프리 IPO 무기한 계약 카테고리의 두 번째 상품이다. 앞서 출시된 스페이스X 연계 계약은 상장 후 5일 동안 누적 거래량 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는 이를 통해 프리 IPO 파생상품에 대한 초기 시장 수요와 상품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프리 IPO 무기한 계약은 기업의 실제 IPO 이전 단계에서 예상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기대를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기존에는 기관투자자나 사모시장 참여자 중심으로 형성되던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과정에 일반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오픈AI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을 대표하는 비상장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바이낸스는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OPENAIUSDT 계약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오픈AI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니엣 잔(Shunyet Jan) 바이낸스 현물 및 파생상품 사업 총괄은 “첫 번째 프리 IPO 상품 출시 이후 5일 만에 누적 거래량 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은 이용자들이 주요 시장 내러티브에 접근할 새로운 암호화폐 기반 상품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 IPO 무기한 계약에 대한 초기 반응은 바이낸스를 금융 슈퍼앱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고 있다”며 “더 넓은 금융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민주화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비전이 이용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프리 IPO 계약은 IPO 이전 단계에서는 공개된 가격 범위와 공모가 등 공개 시장 정보를 반영해 거래된다. 이후 실제 상장이 이뤄지면 주식시장 가격 흐름을 기반으로 계약 가격이 전환된다.
만약 IPO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경우 바이낸스는 사전 공지를 통해 계약 상장폐지와 정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초자산에 대한 안정적인 기준 가격(mark price)이 형성됐다고 판단될 경우 기존 전통금융(TradFi) 기반 무기한 계약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PENAIUSDT 계약은 USDT를 기반으로 증거금과 결제가 이뤄진다. 레버리지, 최소 가격 단위(tick size), 펀딩비율, 상장 시간 등 세부 정보는 바이낸스 공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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