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일본 금융서비스 기업 SBI홀딩스 및 자회사 SBI VC 트레이드와 협력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일본에 공식 출시했다.
24일 리플(Ripple)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기업 솔루션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일본 금융서비스 기업 SBI홀딩스(SBI Holdings), 자회사 SBI VC 트레이드(SBI VC Trade)와 함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Ripple USD)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는 양사가 지난 2025년 8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서 제시한 전략을 실행한 첫 성과다. RLUSD는 세계에서 가장 규제 체계가 잘 갖춰진 디지털자산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일본에 진출하게 됐다.
RLUSD는 일본 금융청(JFSA)의 승인을 거쳐 일본 자금결제법(Payment Services Act)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전자결제수단(Electronic Payment Instrument)으로 분류됐다. 해당 제도는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일본 법률이 요구하는 안전성과 규제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RLUSD는 SBI VC 트레이드의 거래 플랫폼인 'VCTRADE'를 통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잭 맥도널드(Jack McDonald) 리플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부사장은 "일본은 명확한 규제 체계와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디지털자산 도입을 선도해 온 국가"라며 "이번 출시는 일본의 금융기관과 소비자, 기업들이 RLUSD와 같은 규제형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BI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RLUSD는 결제, 자산 토큰화(Tokenization), 담보관리(Collateral Management)를 연결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일본 기업과 개인을 글로벌 유동성에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아시아 전역에서 규제형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곤도 도모히코(Tomohiko Kondo) SBI VC 트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 RLUSD 지원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리플과 SBI그룹은 온체인 금융의 미래를 발전시키겠다는 공동 비전 아래 오랜 기간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RLUSD 출시는 양사의 협력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자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RLUSD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해 고객과 시장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LUSD는 신뢰성과 유동성, 규제 준수를 핵심 가치로 설계된 기업용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2024년 말 출시 이후 규제를 충족하는 기업용 디지털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가총액은 17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RLUSD는 현재 여러 국가에서 빠른 결제, 높은 투명성, 효율적인 국경 간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그래밍 가능한 무역 결제와 공급망 금융 등 차세대 금융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출시는 리플과 SBI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협력 관계의 연장선이다. 양사는 지난 10년 동안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자산 및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국경 간 결제와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산을 추진해 왔다.
리플은 이번 RLUSD의 SBI VC 트레이드 출시를 계기로 양사의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으며, 규제를 준수하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을 일본 시장에 공급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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