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디움, 4개 AI로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감시

| 서지우 기자

에어리디움(AEREDIUM)이 네 개의 인공지능(AI) 모델로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실시간 점검하는 감사 시스템을 제시했다. 최소 세 모델의 합의로 판정을 내리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연결된 스마트컨트랙트에 거래 거절을 지시하는 구조다.

알버트 다돈(Albert Dadon) 에어리디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특허 ‘U.S. Patent No. 12,694,407 B1’을 7월 29일 취득했다고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보도했다. 에어리디움은 해당 시스템이 준비금 상태를 계속 추적해 기존 증명 방식의 시간차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은 단일 AI 모델이 결과를 독자적으로 확정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네 개의 독립 모델 가운데 최소 세 개가 합의해야 하며, 별도 컴플라이언스 엔진도 최종 판단 과정에 개입할 수 있다.

다돈 CEO는 “이 업계의 신뢰는 늘 사후적이었다. 준비금이 있었는지는 중요한 순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가 “신뢰를 자산 자체의 실시간 속성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기존 준비금 증명은 특정 시점의 자산 잔액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부채 구조나 법인 간 자산 이동, 담보 재사용 여부까지는 충분히 드러내지 못한다.

에어리디움은 준비금 변화를 지속해서 추적하는 ‘연속 검증’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감사 결과는 ‘PASS’부터 ‘HALT’까지 단계별로 표시되며, ‘HALT’ 판정이 나오면 연결된 스마트컨트랙트가 대기 중인 토큰 거래를 거절하도록 지시한다.

다만 AI 기반 감시가 법적으로 요구되는 회계 감사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다돈 CEO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의 법적 책임은 발행자에게 있고,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감사는 발행자가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감시는 기존 감사를 보완하는 장치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2025년 7월 18일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법으로 제정했다. 미 연방법전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유통 물량을 최소 1대1의 준비금으로 뒷받침하도록 규정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3월 30일 공개한 노트에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미국 달러 대비 1대1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으로 설명했다. 준비자산으로는 예금기관 예치금과 단기 미국 국채, 연준 계정 잔액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을 제시했다.

준비금 검증은 스테이블코인이 약속한 가치로 상환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 절차다. 주요 발행사와 금융기관이 준비금 관리 체계를 확장하는 가운데 AI와 크립토 인프라를 결합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특허의 검증 가능성은 과제로 남아 있다. 에어리디움 공식 웹사이트에는 ‘Audit · USPTO 19/400,910’이 표시돼 있지만, 비트코인닷컴 뉴스가 제시한 특허번호의 원문은 5일 USPTO와 Google Patents 공개 검색에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에어리디움은 라바 파운데이션(Lava Foundation), 브르타뉴 홀딩(Bretagne Holding Limited)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알바 베이(Alba Bay) 개발 프로젝트를 참조 환경으로 활용하는 샌드박스에 참여한다고 7월 7일 밝혔다. 회사는 이 사업을 공개 증권 발행이나 토큰 출시가 아닌 토큰화 실물자산(RWA) 결제·정산 인프라를 위한 탐색적 실험으로 규정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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