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META)가 엔지니어에게 매주 최소 1건의 AI 보조 코드 수정을 제출하도록 요구하며 AI 코딩을 사내 개발 절차에 편입하고 있다. AI가 작성한 코드의 양뿐 아니라 수정과 검토 과정까지 업무 지표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5일 메타 내부 문서를 토대로 이 같은 방침을 보도했다. 메타의 크리에이션 조직은 2026년 상반기까지 엔지니어 65%가 커밋 코드의 75% 이상을 AI로 작성하도록 하는 목표를 세웠다.
스케일러블 머신러닝 조직에는 2026년 2월까지 AI 보조 코드 비중을 50~80%로 높이는 목표가 제시됐다. 일부 조직에 구체적인 사용 비율과 기한을 부여해 AI 코딩을 선택형 도구에서 정규 업무 절차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메타가 자체 AI 코딩 도구를 확대해 비용과 개발 데이터 통제를 강화해온 흐름과 이어진다. 엔지니어가 AI 제안을 사용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내부 코드 리뷰 데이터와 연결해 코딩 에이전트의 학습과 검증에 활용하는 구조다.
메타 연구진은 2025년 7월 17일 공개한 논문 ‘AI-Assisted Fixes to Code Review Comments at Scale’에서 내부 시스템 ‘MetaMateCR’을 소개했다. MetaMateCR은 코드 리뷰 코멘트를 바탕으로 AI 보조 수정 패치를 생성하는 도구다.
연구진은 메타가 매주 수만 건의 코드 리뷰 코멘트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 가운데 6만4000개 내부 데이터 포인트로 라마(Llama) 기반 모델을 미세조정했다.
대형 미세조정 모델은 오프라인 평가에서 68%의 완전 일치 패치(exact match patch) 성능을 기록했다. 완전 일치 패치는 AI가 생성한 수정안이 기준 패치와 정확히 같은지를 측정하는 평가 방식이다.
AI 코드 생성이 곧바로 개발 속도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초기 안전성 실험에서 AI 패치를 리뷰어에게 직접 노출하자 리뷰 시간이 5% 넘게 늘었다.
메타는 이후 AI 제안 패치를 작성자에게만 보여주고 리뷰어 화면에서는 접어두도록 사용자경험을 바꿨다. 연구진은 변경 이후 리뷰 시간 악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타 엔지니어링은 2026년 4월 6일 기술 블로그에서 사내 코드베이스를 AI가 읽을 수 있도록 구조화한 작업도 공개했다. 50개 이상의 특화 AI 에이전트가 4개 저장소와 3개 언어, 4100개 이상 파일을 분석해 59개 컨텍스트 파일을 만들었다.
예비 테스트에서는 작업당 AI 에이전트의 도구 호출과 토큰 사용이 약 40% 줄었다. 코드 생성 모델뿐 아니라 AI가 내부 개발 지식과 코드 구조를 효율적으로 탐색하도록 기반 자료를 정비한 결과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트가 가장 먼저 자리 잡은 영역은 코딩”이라고 말했다. 더버지(The Verge)는 해당 발언을 전하며 메타의 AI 전략이 소비자용 개인 에이전트와 내부 개발 체계에 함께 적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 시장에서 직접적인 토큰 가격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자체 코드 데이터와 연산 인프라를 결합하는 빅테크의 개발 방식은 렌더(RENDER)와 아카시(Akash) 등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 오픈소스 AI 진영이 비교해야 할 기술적 기준이 될 수 있다.
메타가 렌더나 아카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AI 코드 생성량을 늘리는 과정에서도 사람의 검토 부담과 품질 검증 방식이 함께 설계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