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스트림, 비트코인·라이트닝·리퀴드 스왑 묶었다

| 김하린 기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이 비트코인(BTC) 메인체인과 라이트닝, 리퀴드를 앱 안에서 잇는 스왑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볼츠(Boltz)의 스왑 서비스 중단 이후 세 레이어를 오가는 비수탁 교환 경로의 안정성이 다시 쟁점이 됐다.

크립토브리핑은 블록스트림이 비트코인, 라이트닝, 리퀴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블록스트림 스왑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17일 한국시간 기준 블록스트림 공식 블로그와 도움말에서는 같은 명칭의 별도 발표문보다 지난해 말 이후 앱 안에 순차적으로 들어간 스왑 기능과 오픈 베타 예고가 확인된다.

블록스트림은 2025년 12월 10일 블록스트림 앱 5.1.4 업데이트로 라이트닝과 리퀴드 스왑을 넣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리퀴드 비트코인(LBTC) 잔액으로 라이트닝 청구서를 결제하거나, 라이트닝 수신분을 LBTC 잔액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블록스트림은 2026년 3월 19일 데스크톱 앱 3.1.0에 비트코인과 LBTC 사이의 스왑 기능을 추가했다. 모바일에서 제공되던 라이트닝·리퀴드 결제 흐름에 메인체인 비트코인 전환 기능이 더해지고, 지원 범위가 데스크톱으로 넓어진 것이다.

블록스트림 도움말은 앱에서 비트코인과 LBTC를 직접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이드(Jade) 기기를 연결하면 오프라인 보안 환경에서 스왑 거래를 보호할 수 있다는 안내도 함께 제시했다.

온체인 스왑은 비트코인 메인체인과 리퀴드 네트워크 사이의 신뢰 최소화 교환 구조다. 리퀴드의 네이티브 페그인·페그아웃은 리퀴드 페더레이션을 거치는 방식으로, 온체인 스왑과는 처리 경로와 신뢰 가정이 다르다.

리퀴드는 비트코인 기반 사이드체인 성격의 네트워크다. LBTC는 리퀴드에서 쓰이는 비트코인 표시 자산이며, 리퀴드 문서는 블록 생성 시간이 1분 안팎이라는 점과 레이어 사이 교환 기능을 장점으로 제시한다.

이번 보도가 주목받은 배경에는 볼츠의 서비스 중단이 있다. 디크립트는 볼츠가 AI 보조 탐침과 여러 취약점 악용 시도 증가를 이유로 2026년 8월 3일 스왑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볼츠는 비수탁 구조여서 사용자 자금은 위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은 자금 손실보다 가용성, 라우팅, 유동성 경로가 특정 서비스에 기대 있을 때 생기는 공백을 드러낸 사례로 읽힌다.

본지도 앞서 볼츠가 AI 보조 공격에 대응해 스왑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했다고 전했다. 볼츠는 이용자가 자금 통제권을 유지한 채 서로 다른 비트코인 레이어 간 스왑을 수행할 수 있는 비수탁형 비트코인 브리지로 자사를 설명해 왔다.

블록스트림은 2026년 5월 6일 분기 업데이트에서 라이트닝 기능을 완전 수직 통합된 블록스트림 스택을 통해 다시 도입하고 있으며 공개 베타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문서에는 리퀴드 페더레이션 구성원인 볼츠와 SmartPay가 공개 베타에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리퀴드 네트워크의 링크드인 업데이트는 라이트닝과 리퀴드 스왑이 리퀴드 거래 활동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적었다.

반면 Stacker News의 블록스트림 앱 관련 논의에서는 수수료 오류, 인바운드 유동성 한계, LBTC 의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편의성이 개선되더라도 유동성 확보와 장애 대응은 별도 과제로 남는다는 지적이다.

한국 독자에게 이번 이슈는 새 토큰 발행이나 가격 재료보다 결제·보관·레이어 이동을 한 앱 안에서 처리하려는 인프라 경쟁에 가깝다. 비트코인 메인체인, 라이트닝, 리퀴드를 오가는 흐름이 늘수록 이용자는 수수료와 속도뿐 아니라 실패 시 환불 구조와 자산 보관 방식을 함께 봐야 한다.

수수료, 이용 가능 지역, 정식 출시 일정, 베타 참가 범위는 공식 문서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현재 확인된 일정은 블록스트림이 공개 베타 관련 발표를 예고했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