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 출금 정산 수일서 수시간 단축 추진

| 서지우 기자

아비트럼(ARB)이 영지식증명(ZK)을 정산 구조에 도입해 이더리움(ETH) L1 출금 대기 시간을 줄이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아비트럼 개발팀은 아비트럼 원과 아비트럼 기반 전용 체인을 대상으로 ZK 증명을 활용한 다중 증명 정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을 아비트럼 원에 적용하려면 오프체인랩스가 DAO에 업그레이드 제안을 제출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핵심은 기존 옵티미스틱 롤업의 사기증명 구조에 ZK 증명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아비트럼은 ZK 증명이 적용되면 블록의 이더리움 L1 정산 시간이 수일에서 수시간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L2에서 L1으로 자산을 옮길 때 도전 기간을 둔다. 잘못된 상태 전이를 검증할 시간을 확보하는 구조지만, 이용자와 브리지, 프로토콜 입장에서는 자본이 묶이는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다.

개발팀은 SP1 zkVM에서 기존 옵티미스틱 실행과 같은 상태 전환 함수를 돌리고 실제 메인넷 블록에 대한 ZK 증명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스타일러스(Stylus)의 WASM 계약도 솔리디티 계약과 함께 증명 대상에 포함됐다.

검증기 구조도 조정되고 있다. 개발팀은 독립형 러스트 검증기를 내놓고 ZK 증명을 표준 검증과 나란히 쓰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ZK 관련 코드는 니트로(Nitro)의 주 생산 경로에 단계적으로 반영된다.

BoLD 정산 프로토콜도 ZK 증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됐다. 빠른 확인 위원회가 ZK 증명을 보증하고, 기존 분쟁 게임은 예비 경로로 남는다. 아비트럼이 제시한 방향은 ZK 증명, 증명 위원회, 사기증명을 함께 쓰는 구조다.

한국 이용자에게 직접 닿는 지점은 출금 시간이다. 거래소나 개인 지갑, 디파이 이용자가 아비트럼에서 이더리움 L1으로 자산을 옮길 때 정산 지연은 비용과 유동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ZK 정산이 실제 적용되면 이 구간의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적용은 완료된 상태가 아니다. 아비트럼은 관련 기능이 개발 중이며, 다음 작업으로 증명 비용 절감, Reth 기반 실행 전환, L1 메시지 인박스 증명 완료, 노드 설정에서 ZK 정산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제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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