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드로 브이2, 고정 차입 금리 시장 열었다

| 서지우 기자

잉크(Ink) 생태계 대출 프로토콜 티드로(Tydro)가 브이2를 출시하고 고정 차입 금리와 크라켄 커스터디 지원 기능을 도입했다. 변동금리 중심의 탈중앙화금융(DeFi) 대출 시장에 미리 정한 차입 비용 구조를 붙인 것이 핵심이다.

포사이트뉴스는 티드로가 27일 브이2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새 버전은 △고정 차입 금리 △크라켄 커스터디 지원 △격리 시장 △만기 시장을 포함한다.

첫 시장은 크라켄이 발행한 래핑 비트코인(kBTC)과 아반트(Avant)가 관리하는 수익 전략 avkBTC로 구성됐다. 크라켄의 커스터디 자산이 잉크 기반 대출 시장의 기초 자산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고정 차입 금리는 자금 풀 이용률 변화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일반적인 디파이 대출 시장에서는 예치금 대비 차입 수요가 커질수록 금리가 올라가지만, 티드로 브이2의 일부 시장에서는 거버넌스가 정한 금리가 적용된다.

이 구조는 차입 비용을 사전에 계산해야 하는 이용자에게 의미가 있다. 변동금리 시장에서는 이용률이 급격히 오를 때 차입 비용도 함께 바뀔 수 있어, 담보 운용 전략이나 수익형 상품의 비용 계산이 어려워질 수 있다.

격리 시장은 특정 자산과 위험 조건을 다른 시장과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담보 자산의 가격 변동이나 유동성 위험이 전체 대출 풀로 번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서 쓰이는 구조다.

만기 시장은 차입·대출 조건에 일정 기간 구조를 둔 시장을 뜻한다. 만기가 있는 시장에서는 이용자가 자금 운용 기간과 비용을 함께 고려할 수 있어, 단기 변동성보다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는 전략에 맞춰질 수 있다.

이번 출시의 국내 독자 관전점은 크라켄이 발행한 kBTC와 크라켄 커스터디 지원이 잉크 기반 대출 시장에 함께 제시됐다는 점이다.

래핑 비트코인은 비트코인(BTC)을 다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쓸 수 있게 만든 토큰이다. 이용자는 원래 체인 밖의 디파이 서비스에서 BTC 가치와 연동된 토큰을 담보나 거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티드로 브이2의 예치 규모, 적용 금리 수준, avkBTC의 세부 운용 방식은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변화는 티드로가 브이2에서 고정 차입 금리, 격리 시장, 만기 시장, 크라켄 커스터디 지원을 도입하고 kBTC와 avkBTC 시장을 우선 연 것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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