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2092만 만트라 이동, 비유통 물량 풀렸다

| 최윤서 기자

만트라체인(MANTRA Chain) 보안 사고에서 약 7억2092만3967.99개의 만트라(MANTRA)가 외부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전 현물 가격 0.005달러를 적용한 규모는 약 360만 달러(약 50억원)다.

만트라체인은 8월20일 발생한 보안 사고 복기에서 공격자가 상위 의존성인 cosmos/evm 잔액 회계 계층의 ‘부호 없는 정수 언더플로’ 취약점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특권 접근 없이 소각 주소와 제네시스 시기 오래된 다중서명 주소에서 토큰을 옮긴 것으로 설명됐다.

이 가운데 약 6억 개는 소각 주소에서, 약 1억2090만 개는 오래된 다중서명 주소에서 나왔다. 만트라가 새로 발행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까지 비유통 상태로 간주되던 약 7억2090만 개가 유통 상태에 들어갔다.

회사는 검증자 키, 관리자 키, 거버넌스 제어권, 다중서명 서명자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객 계정, 거래소 고객 잔액, 입금 주소, 애플리케이션 계약에서 차감된 자금도 없었다고 했다.

부호 없는 정수 언더플로는 계산 과정에서 값이 0보다 작아질 때 비정상적으로 큰 값처럼 처리될 수 있는 오류를 말한다. 잔액 회계 계층에서 이런 오류가 발생하면 실제 권한 탈취와 별개로 토큰 이동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

네트워크는 두 번째 무단 거래가 발생한 지 14분 뒤 중단됐다. 전체 중단 시간은 30시간13분이었다.

만트라체인은 상태 페이지에서 메인넷이 8월22일 오후 2시26분 한국시간 수정 버전 v8.4.0 배포 뒤 재개됐고 롤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만트라체인이 v8.4.0 적용 뒤 재가동됐고 보고서를 예고했다는 본지 보도 이후 나온 세부 설명이다.

당시에는 네트워크 재개와 이용자 자금 영향 여부가 중심이었다. 이번 복기에서는 실제 이전 물량, 취약점 성격, 비유통 물량의 유통 전환이 추가로 공개됐다.

8월28일 기준 회수된 토큰은 없다. 공격자 주소에는 약 3796만 개의 만트라가 남아 있으며 이는 옮겨진 총량의 5.27%다.

나머지 자금은 거래소 경로로 추적됐다. 관련 추적과 회수 절차는 법 집행기관으로 넘어갔다.

이번 사고는 이용자 계정 차감 여부와 별개로 비유통 물량이 실제 유통 상태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후속 관리가 핵심이다. 확인된 절차는 공격자 주소 추적과 법 집행기관을 통한 회수 작업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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