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의 레이어2 네트워크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에서 블록 생성은 이어졌지만 거래 데이터가 이더리움(ETH)에 게시되지 않은 공백이 14분 발생했다.
로빈후드체인 블록은 장애 구간에도 101밀리초 간격으로 계속 생성됐고, 이더리움으로 전송돼야 할 거래 데이터는 두 차례 끊겼다고 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보도했다. 문제는 체인 자체의 블록 생성 중단이 아니라 롤업 데이터가 이더리움 블롭에 게시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공백이었다.
로빈후드체인은 이더리움 위에 구축된 아비트럼(ARB) 계열 레이어2다. 사용자는 로빈후드체인에서 거래를 처리하지만, 해당 거래 데이터는 압축돼 이더리움에 게시된다.
이때 쓰이는 데이터 공간이 블롭이다. 블롭은 레이어2가 거래 데이터를 이더리움에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올리기 위해 쓰는 임시 데이터 공간이다.
이번 사안은 로빈후드체인의 실행 환경과 이더리움 정산 계층을 나눠 봐야 한다. 블록이 계속 생성됐다는 점은 로빈후드체인 내부 처리가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반면 이더리움으로 데이터가 올라가지 않은 구간은 사용자가 체인에서 본 처리 상태와 이더리움에 남는 데이터 기록 사이에 시차가 생겼다는 의미다. 롤업 구조에서는 이 차이가 짧은 시간에도 데이터 가용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비트럼 측은 원인으로 이더리움 블롭 시장을 지목했다. 다만 디파이언트는 이 설명이 두 번째 공백에는 맞지만 첫 번째 공백까지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짚었다.
같은 장애를 두고도 원인 분석이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은 셈이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블록 생성 지속, 이더리움 데이터 게시 14분 공백, 그리고 원인 설명이 일부 구간에만 들어맞는다는 점이다.
로빈후드체인은 토큰화 주식과 온체인 거래 기능을 앞세워 주목받아 왔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체인의 24시간 탈중앙화거래소 거래액이 16억86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한 바 있다.
거래 규모가 커진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게시 공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체인 내부 처리와 이더리움 기록의 연결 구조가 운영 과정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번 디파이언트 보도는 당시 관측과 달리 블록 생성 자체가 아니라 이더리움 블롭 게시 공백에 초점을 맞췄다.
블롭 시장의 상태는 로빈후드체인 같은 레이어2의 비용과 데이터 게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장애가 사용자 자산이나 이더리움 보안 문제로 이어졌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