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조 달러(약 8082조원) 규모 자산담보 금융 시장의 온체인 이전이 사용자 경험과 수탁, 기관 권한 관리 문제에 막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포사이트뉴스는 7일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마이크 캐그니(Mike Cagney) 피겨테크놀로지솔루션스(Figure Technology Solutions·$FIGR) 공동창업자 겸 집행의장이 X에서 디파이가 자산담보 금융에 더 적합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피겨가 자산담보 금융을 온체인으로 옮겼지만, 전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약 6조 달러 규모 시장이 대규모로 이전하지 못했다고 봤다.
캐그니가 꼽은 이유는 기술 자체보다 금융기관이 실제로 쓰는 업무 환경에 가까웠다. 그는 전통 금융이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배경으로 △인터페이스 경험 부족 △적격 수탁과 복구 가능한 자기수탁의 병존 어려움 △헤지펀드가 요구하는 다중 지갑·다중 사용자·등급별 권한·감사 기록 △규제 정비 과정 △고객확인(KYC) 처리 방식을 들었다.
그는 로빈후드($HOOD)와 소파이 같은 앱이 개인 투자자 시장에서 앞선 이유도 사용자 경험에 있다고 봤다. 온체인 금융이 기관 자금을 다루려면 단순 지갑 연결을 넘어 권한 분리와 회계 자료 출력까지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는 여러 지갑과 사용자를 동시에 관리하고, 펀드 관리자와 회계 담당자에게 감사 기록을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제의식은 피겨가 자산담보 금융을 온체인으로 옮겼다고 밝힌 대목과 맞닿아 있다. 캐그니의 발언은 온체인 금융이 자산담보 금융에 적합하더라도, 실제 기관 업무에 들어가려면 운영 체계와 내부 통제 요건을 함께 풀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이번 발언은 피겨의 기존 사업 흐름과도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피겨의 2026년 2분기 소비자 대출 마켓플레이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blockchain/395292). 당시 회사는 피겨 커넥트가 전체 거래액의 65%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캐그니의 발언은 온체인 자산담보 금융의 확산 속도를 단정한 전망이라기보다 장애 요인을 정리한 주장에 가깝다. 규제와 수탁, 기관용 권한 체계가 실제 금융기관의 내부 통제 기준을 충족하는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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