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XRP Ledger·XRPL)에서 단일 원장에 3254건의 거래가 포함된 기록이 보고됐다. 거래 대부분은 XRP의 최소 단위인 1드롭을 보내는 단순 전송으로 알려졌다.
U.Today는 14일 XRPL 검증자 ‘Vet’의 X 게시물을 인용해 이 기록을 전했다. Vet은 해당 활동이 처리량을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기록은 앞서 단일 원장에 2713건의 거래가 포함된 사례보다 거래 수가 많다. 다만 두 수치는 각각 하나의 원장에 담긴 거래 묶음 규모를 보여주는 것으로, 네트워크의 초당 처리량과 같은 지표는 아니다.
XRPL은 모든 원장에 동일한 거래 수를 적용하는 구조가 아니다. 이전 원장의 거래 수와 합의 처리 시간에 따라 다음 원장에 적용할 거래 수 목표인 ‘소프트 한도’가 조정된다.
이전 원장이 목표치를 넘겼더라도 빠르게 닫히면 다음 목표치가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합의에 5초 이상 걸리면 목표치가 낮아질 수 있다.
거래 건수만으로 처리 부담을 비교하기도 어렵다. 일반적인 XRP 전송과 다중 서명, 에스크로, 토큰 관련 거래는 비용 구조와 처리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3254건이라도 거래 유형과 데이터 규모, 수수료에 따라 네트워크에 주는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단순 전송이나 반복적인 소액 거래가 많았다면 실제 결제 수요나 이용자 증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하기 어렵다.
XRPL의 거래 비용은 네트워크 부하에 따라 높아질 수 있다. 오픈 레저 비용을 충족하지 못한 거래는 이후 원장으로 밀려날 수 있어 거래 수와 합의 속도, 비용이 함께 움직인다.
XRPL 탐색기 XRPScan은 원장별 거래와 네트워크 지표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번 3254건이 포함된 원장의 번호와 전체 거래 구성은 공개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기록은 XRPL이 짧은 원장 주기 안에 많은 단순 거래를 담을 수 있다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네트워크 성능을 평가하려면 거래 건수뿐 아니라 거래 유형, 수수료, 레저 종료 시간과 후속 원장의 처리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