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의 StablePair Hook을 적용한 유에스디코인(USDC)·테더(USDT) 풀이 이더리움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유동성 풀에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순위를 뒷받침하는 독립 거래량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았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유에스디코인·테더 풀이 9월 10일 출시된 지 5일 만에 이더리움 내 거래량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니스왑 랩스의 공식 발표와 개발자 문서에는 전체 풀 순위나 해당 순위를 뒷받침하는 누적 거래량 수치가 없다.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StablePair Hook이 9월 10일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가동됐다는 점이다. 유니스왑은 이 기능을 스테이블코인 거래쌍에 적용하는 유니스왑 v4 기반 동적 수수료 훅으로 소개했다.
이더리움 메인넷에는 유에스디코인·테더 풀과 유에스디코인·USDG 풀이 각각 가동됐다. 두 풀의 기준 가격은 각각 1 USDC=1 USDT, 1 USDC=1 USDG로 설정됐다.
StablePair Hook은 풀 가격이 기준 가격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에 따라 거래 수수료를 조정한다. 가격이 기준 가격에 가까울 때는 일정한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유지하도록 수수료를 바꾼다.
가격이 기준 범위를 벗어나면 가격을 기준 가격에서 더 멀어지게 하는 거래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반대로 기준 가격으로 되돌리는 거래에는 네덜란드식 경매 방식의 수수료가 적용되며, 이 수수료는 블록이 진행될수록 낮아진다.
유니스왑은 2026년 2분기 스테이블코인 간 스왑 규모가 434억달러(약 58조5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유니스왑 전체의 스테이블코인 간 거래 규모로, StablePair Hook이 적용된 특정 풀의 거래량과는 다른 지표다.
따라서 유니스왑 전체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를 유에스디코인·테더 풀의 거래량이나 이더리움 전체 풀 순위와 같은 의미로 비교할 수는 없다. 개별 풀의 거래량 순위를 판단하려면 집계 기준일과 산정 방식, 유동성 규모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StablePair Hook은 유니스왑 v4의 동적 수수료 플래그가 적용된 풀에서 작동한다. 동적 수수료는 시장 가격과 기준 가격의 차이에 따라 거래 비용을 바꾸는 구조다.
공식 문서에 기록된 유에스디코인·테더 풀 ID는 0x2b21c65d9a7dc6926ee330a1c6e5a8037fd81774f3dc066536f800128e39f634다. StablePair Hook의 이더리움 주소는 0x0000113dCf4ADd69999Fad8F20F2b63F979bfcC0로 제시됐다.
구조상 StablePair Hook은 완전한 무허가형 풀과 차이가 있다. 유니스왑 개발자 문서는 해당 풀이 유니스왑 랩스에 의해 생성되며, 풀 매개변수와 수수료 로직이 유니스왑 거버넌스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수료가 거래마다 달라지는 만큼 거래량만으로 풀의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유동성 공급자 입장에서는 거래량과 함께 실제 수수료 수익, 유동성 규모, 기준 가격 이탈 구간을 따져야 한다.
공개된 Reddit 게시물에서는 유니스왑 v4 훅과 동적 수수료 풀의 거래량이 커질 경우 사기성 활동이나 데이터 표시 오류를 어떻게 점검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이는 SNS 반응으로, 유에스디코인·테더 풀의 거래량 순위를 직접 검증한 자료는 아니다.
유니스왑이 이더리움의 두 스테이블코인 풀에 동적 수수료 구조를 도입했다는 앞선 보도와 비교하면, 이번 사안의 새 내용은 특정 풀이 이더리움 거래량 1위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현재 확인 가능한 결론은 StablePair Hook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가동 중이고 유에스디코인·테더 풀이 공식 풀 목록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해당 풀이 이더리움 최고 거래량 풀이라는 주장은 독립적인 거래량 데이터가 공개될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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