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스, 로빈후드 체인에 AI 인프라 배치…DAO 승인 남아

| 김하린 기자

Olas가 로빈후드 체인에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배치했다. 다만 정식 서비스 운영에는 Olas DAO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Olas는 9월 11일 공식 블로그에서 로빈후드 체인에 핵심 계약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이뤄지면 개발자는 로빈후드 체인에 에이전트 서비스를 등록하고 Olas Marketplace에서 에이전트 간 서비스 고용과 결제를 구현할 수 있다.

Olas 공식 지표에서 전체 온체인 거래는 9월 14일 오전 3시1분 기준 2056만1755건으로 집계됐다. 에이전트 간 거래는 1464만9468건으로, 전체 거래에 포함되는 부분집합이다.

이번 배치는 Olas의 Mech Marketplace 적용 범위를 7개 체인으로 넓힌다. 지원 네트워크는 이더리움(ETH), Gnosis,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Base, 폴리곤(POL), 로빈후드 체인이다.

Mech Marketplace는 한 AI 에이전트가 다른 에이전트에 서비스를 요청하고 온체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다. Pearl은 사용자가 직접 서버를 운영하지 않아도 Olas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Olas는 에이전트가 탈중앙화거래소(DEX), 대출시장, 실물자산 관련 프로토콜과 직접 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배치는 로빈후드 체인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단계다.

로빈후드 체인은 7월 1일 공개 메인넷을 시작한 아비트럼 기반 이더리움 레이어2다. 로빈후드 공식 문서는 토큰화 주식과 ETF, 대출·차입, 탈중앙화거래소, 무기한 선물 등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로빈후드 마켓츠($HOOD)는 38개국에서 약 2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객 기반은 Olas에 잠재적인 유통 경로가 될 수 있지만, 로빈후드 이용자가 곧바로 Olas 에이전트 사용자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로빈후드 체인의 금융 인프라는 온체인 자산 거래와 대출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로빈후드 체인의 초기 토큰화 자산 거래 확대 흐름은 실물자산 거래가 늘어난 사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로빈후드 체인에서는 총예치금이 7월 말 약 9400만달러(약 1267억원)에서 9월 초 7억9100만달러(약 10조6500억원)로 늘었고, 9월 1일 일일 DEX 거래량은 16억달러(약 2조1552억원)에 이르렀다고 Olas는 전했다. 이 수치는 Olas가 직접 산출한 값이 아니라 DefiLlama와 Crypto.news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로빈후드 체인의 대출 인프라는 Morpho를 기반으로 한다. 로빈후드는 USDG 예치 상품의 예상 수익률을 약 7% APY로 제시했지만, 이는 Olas 에이전트의 성과나 수익률을 뜻하지 않는다.

AI 에이전트가 대출·파생상품·토큰화 자산 거래를 자동 실행할 경우 스마트계약 오류, 권한 설정 오류, 시장 변동성, 규제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Olas의 상품별 위험관리 방식은 이번 배치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Olas DAO의 승인 전까지 로빈후드 체인에서 Olas 기반 상품이 정식 운영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승인 여부와 투표 결과가 이번 통합의 다음 확인 사항이다.

이번 배치는 로빈후드 체인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계약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 상품 출시와 이용 규모는 Olas DAO의 최종 승인 이후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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