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 V3.8, 재진입 가드에도 플래시론 청산 경로 유지

| 이준한 기자

에이브 랩스는 V3.8 보안 업그레이드 제안에서 재진입 가드를 도입하면서도 플래시론 콜백 안의 청산 경로를 유지하는 설계를 제시했다. 플래시론 함수 두 개를 가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에이브 랩스는 10월 21일 거버넌스 포럼에 제안을 올렸다. 외부 계약의 콜백이 진행되는 동안 풀 기능이 다시 호출돼 회계 상태가 어긋날 위험을 줄이는 내용이다. 재진입은 앞선 호출이 끝나기 전에 같은 계약의 기능을 다시 호출하는 것을 뜻한다. 에이브(AAVE)의 앞선 V3.8 보안 업그레이드 제안은 16개 네트워크에 재진입 방어를 추가하는 내용이었다.

쟁점은 가드가 플래시론에도 적용되는지였다. 포럼 참여자는 플래시론 콜백까지 막히면 빌린 자산으로 같은 거래 안에서 에이브 대출을 청산하는 방식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브 랩스는 10월 23일 답변에서 flashLoan()과 flashLoanSimple()은 가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제안된 설계에서는 이에 따라 콜백 안에서 청산을 비롯한 풀 기능을 호출할 수 있다.

플래시론은 한 거래 안에서 자산을 빌려 사용한 뒤 정해진 조건에 따라 상환하는 기능이다. 에이브 개발 문서는 풀에서 자산을 받은 계약이 콜백을 실행하고, 작업이 끝나면 원금과 수수료를 정산하는 흐름을 설명한다. 플래시론을 활용한 청산에서는 자산 대여와 청산 호출이 하나의 거래에 포함될 수 있다.

가드에는 이더리움의 EIP-1153이 정의한 임시 저장소를 사용할 계획이다. 저장소의 값은 거래가 끝나면 폐기되며, 제안은 거래 중 보호 대상 작업의 실행 상태를 추적하는 데 이를 활용한다. EIP-1153 문서는 이 임시 저장 공간을 규정한다.

에이브 랩스가 제시한 절차는 포럼 의견 수렴,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경우 스냅샷 오프체인 투표, Certora와 제3자의 보안 감사, 온체인 개선안 제출 순이다. V3.8은 아직 의견 수렴 단계이며, 제안된 설계의 실제 적용 여부는 이후 거버넌스 절차와 감사 결과에 달려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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