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시스, 크리아크 CEO 지명…기관 실사용 기준 제시

| 최윤서 기자

마이크 크리아크(Mike Kriak) 신설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 지명자는 기관의 실제 운영과 네트워크 간 결제를 성과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발표나 실험이 아니라 기관이 실제 시장을 운영하고, 서로 다른 네트워크가 결제하는지를 보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5일 공개된 코인게이프(CoinGape) 인터뷰에 담겼다. 크리아크가 제시한 기준은 인터뷰 발언이며, 회사의 공식 실적 목표나 계약상 지표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컨센시스는 9월 9일 소비자 사업과 프로토콜·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을 두 개의 독립 운영 회사로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본지도 이 사업 분리 계획을 앞서 보도했다.

기존 법인은 메타마스크(MetaMask)로 이름을 바꿔 소비자 금융 플랫폼을 맡고, 프로토콜 그룹과 기관 인프라 사업은 새 법인이 ‘컨센시스’라는 이름을 이어받는다. 회사는 사업별로 별도의 경영진과 운영 체계를 두겠다고 설명했다.

조셉 루빈(Joseph Lubin) 메타마스크 회장 겸 CEO·신설 컨센시스 집행의장은 회사 발표에서 “두 회사는 같은 생태계를 구축하되 각 시장에 필요한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 컨센시스 사장에는 데이비드 커닝햄(David Cunningham)이 지명됐다.

크리아크는 2018년 9월 11일 본인 글에서 매셔블(Mashable)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뒤 컨센시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그가 매셔블에서 컨센시스로 옮긴 경력을 소개한다.

2023년 1분기 러그 라디오(Rug Radio) 미디어킷은 크리아크를 컨센시스 메시(Consensys Mesh) CEO로 표기했다. 이번에는 소비자 사업과 분리될 기관 인프라 사업을 이끄는 CEO로 지명됐다.

◇ 기관용 사업, 발표에서 운영으로

컨센시스와 클리어토큰(ClearToken)은 10월 8일 토큰화 자산과 현금을 하루 24시간 결제할 기관용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기관 시장에서 연중무휴 결제를 지원하는 체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구상한 청산 체계에는 영란은행 인가 등 절차가 남아 있다. 따라서 협력 발표는 24시간 결제 서비스의 상용 운영 개시를 뜻하지 않는다.

컨센시스는 11월 2일 기관들이 각각 운영하는 블록체인 장부 사이에서 거래 경로 지정과 실행을 조정하는 ‘주권 네트워크 상호운용성(Sovereign Network Interoperability)’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는 증권 결제, 통화 간 결제, 담보 이동, 펀드 업무를 적용 사례로 들었고, 현재 EVM 기반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장부 사이에서 거래를 연결하고 조정하는 구상이다.

발표 자료에는 실제 고객의 운영 규모나 거래량이 제시되지 않았다. 기술 공개와 금융기관의 실제 운용 성과는 구분해야 한다.

루빈은 9월 30일 서울 간담회에서 국내 금융기관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기관명과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 간담회에서 국내 금융기관과의 협력 논의를 전한 바 있다.

크리아크의 CEO 지명은 이 사업 분할 계획에 따른 인사다. 컨센시스는 분할 완료 목표를 2026년 말로 제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