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수만 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지원하는 '오비탈스' 설계 공개

| 토큰포스트 속보

가상화폐 전문 투자사 패러다임(Paradigm)이 '오비탈스(Orbitals)'라는 고차원 자동화 시장조성자(AMM) 설계를 공개했다. 이번 설계는 수만 개의 스테이블코인 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오비탈스는 'n차원 구체(n-dimensional spheres)'와 '중첩된 틱(nested ticks)' 메커니즘을 활용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가 자신의 위험 노출 범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전통적인 AMM 모델이 가진 유동성 제약 문제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는 개념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도입까지는 기술적·시장적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제안은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이 존재하는 멀티자산 환경에서 높은 확장성과 효율적 자산 배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AMM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설계안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AMM 구조를 넘어 유동성 공급 방식 전반에 대한 재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