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현재 단기적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며 장기적 가격 상승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는 국내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조태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스테이블코인 거래 증가와 온체인 활동 급증으로 인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사용량과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는데, 이는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 요인이다. EPIP-1559 소각정책과 POS(Proof of Stake)전환에 따라 ETH 공급량은 실제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총 530만 ETH가 누적 소각됐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활성화 지속 시 ETH 유통량 감소 기대에 따른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테이킹된 ETH가 전체 공급량의 약 30%에 달하며 이는 유통 가능 물량을 제약해 가격 희소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관 투자자의 ETF 자금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ETH 현물 ETF에는 7월 한 달간 54억 달러 이상이 유입돼 BTC 현물 ETF와 대조를 보였다. 또 샤프링크, 비트마인 등 기업 차원의 대규모 매입도 이어지며 ETH 가격에 장기적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