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1월 19일 디지털 규제 간소화 계획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법의 일부 조항 시행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규제법으로 평가되는 이 법은 미국 정부와 빅테크 기업, 일부 유럽 단체들의 반발을 받아왔다. EU 고위 관계자는 AI 법 조정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와도 접촉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초안에는 고위험 AI 사용 관련 규정 위반 시 1년의 유예 기간을 제공하고, AI 투명성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는 2027년 8월까지 유예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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