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 엑소더스(Exodus Movement, NYSE American: EXOD)가 결제 플랫폼 W3C Corp를 1억7,500만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를 인용해 PANews가 11월 25일 보도했다. W3C Corp는 암호화폐 카드·결제 업체 반스(Baanx)와 모나베이트(Monavate)의 모회사로, Visa, Mastercard, MetaMask 등과 협력해 Web3 기반 결제 인프라를 개발해 왔다.
엑소더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탈중앙화 지갑과 결제 카드를 연동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체 수탁 지갑 제공 업체 중에서도 드물게 결제 전체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자금은 엑소더스 보유 현금과,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엑소더스 비트코인 보유분을 담보로 제공한 대출 형태로 조달된다.
엑소더스는 앞으로 Visa, Mastercard, Discover 등을 통해 직접 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결제 기술 스택을 확보하게 되며, 미국·영국·EU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는 또한 이번 인프라 확보를 통해 기업 고객 대상 암호화폐 교환 애플리케이션 ‘XO Swap’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인수 건은 표준 규제 승인 및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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