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멜론 "이번 주 美 연준, 매파적 기준금리 인하 전망"

뉴욕멜론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이번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이미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반영한 '매파적 인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부는 2026년 3월과 6월 발표될 경기 지표와 물가 흐름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둔화되거나 경제가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일 경우에만 연준이 추가 완화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도 향후 정책 불확실성 요인으로 거론됐다. 시장은 차기 연준 수장의 정책 성향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정책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점도표(일명 점선그래프)가 함께 공개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정책위원들 간의 장기 금리 전망에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6년도 이후의 정책 경로에 대해 위원들 간 견해가 엇갈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제의 상·하방 위험이 동시에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뉴욕멜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