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엑소르, 유벤투스 지분 매각 거부…테더 인수 제안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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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벤투스 FC의 대주주 엑소르(Exor)는 10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엑소르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보유 중인 유벤투스 지분을 어떤 제3자에게도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테더를 명시적으로 거론하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테더는 엑소르가 보유한 유벤투스 지분 65.4%를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며, 거래 성사 시 구단 발전을 위해 추가로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더는 이미 유벤투스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구단 경영에 더 큰 역할을 희망해 왔다.

엑소르는 유벤투스의 백년 이상 주요 주주였던 아넬리(Agnelli) 가문이 운영 중이며, 기존 구단 전략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유벤투스 관련 팬토큰(JUV)은 24시간 기준 한때 32% 이상 급등했다. 현재까지 테더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