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코인베이스 CTO “암호화폐 산업, 이제는 ‘프라이버시’ 중심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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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CTO는 12월 3일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행사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 단계를 세 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초기 단계는 비트코인 등 작업증명(PoW)을 중심으로 시스템 보안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고, 이후 이더리움 등 프로그래머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확장 및 활용 단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 세 번째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이 핵심이 되는 '프라이버시 중심'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로 지식 증명(ZK, Zero-Knowledge Proofs) 기술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가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블록체인의 기술 진화 흐름에 있어 프라이버시가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