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2025년 연간 결산 서한에서 지난해 자사 플랫폼을 통한 총거래액(GMV)이 1조9,0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 34% 증가한 수준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트라이프는 자사 프로그래머블 금융 인프라를 통해 500만개가 넘는 기업을 직접 또는 파트너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주요 AI 기업 다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편입 종목의 약 90%, 나스닥 100 구성 기술주의 약 80%가 포함되며, 델라웨어주 신규 법인 가운데 약 25%가 스트라이프 아틀라스(Stripe Atlas)를 통해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 온라인 결제 수단인 ‘링크(Link)’는 전 세계 2억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스트라이프는 350개가 넘는 제품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며, 두 건의 전략적 인수도 마무리했다. 하나는 1억1,000만개 이상의 프로그래머블 지갑을 지원하는 ‘프리비(Privy)’, 다른 하나는 오픈AI(OpenAI), 앤스로픽(Anthropic), 콘플루언트(Confluent), 엔비디아(NVIDIA) 등 기업에 사용량 기반 복잡 결제·과금 모델을 제공하는 ‘메트로놈(Metronome)’이다. 메트로놈은 현재 스트라이프의 ‘레베뉴(Revenue)’ 수익 관리 제품군에 통합됐으며, 해당 제품군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는 10억달러로 제시됐다.
또한 스트라이프는 Manus, Base44, Replit, Vercel 등 AI·개발자 도구 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샌드박스 환경을 새로 제공해 지금까지 10만개 이상 테스트 환경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대상 법인 설립 서비스인 스트라이프 아틀라스의 신규 법인 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아틀라스를 통해 설립된 스타트업 중 20%가 설립 후 30일 이내에 첫 유료 거래를 발생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핀테크와 AI 인프라를 동시에 확장하고 있는 스트라이프의 성장세는 디지털 결제·웹3 서비스 등 전반적인 온라인 경제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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