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SBF, 미국 CLARITY 법안 지지…민주·공화 양당 “지지 불필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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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CLARITY Act’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민주·공화 양당 상원의원들이 동시에 반대 입장을 내며 선을 그었다.

SBF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CLARITY Act가 암호화폐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자신도 과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업권 규제 권한을 제한하는 유사 입법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2년 ‘디지털 상품 소비자 보호법안(DCCPA)’을 지지했으나, FTX 붕괴와 본인 체포 이후 해당 법안은 사실상 표류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우리는 당신의 지지가 필요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고 공개 반박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역시 SBF의 지지 선언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CLARITY Act를 둘러싼 드문 초당적 견제 기류를 드러냈다.

현재 고객 자금 유용 등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SBF는 항소를 진행 중이며, 수감 중에도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글을 연이어 올려, 일각에서는 대선 이후 대통령 사면을 노린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백악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SBF 사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CLARITY Act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포괄적 규제 틀을 마련하고,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감독 권한을 명확히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원은 관련 법안을 이미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자·수익 구조와 감독 당국 간 이해상충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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