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Polymarket에서 이란 정세와 관련된 사건 계약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Odaily에 따르면 Polymarket은 공습 직후 이란 정세와 관련된 이벤트 계약을 10여 개 이상 상장했다. 계약은 미·이란 간 휴전 시점,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 구도, 미군의 이란 진입 여부 등 정치·군사 안보 이슈를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공습 발생 이후 관련 시장 누적 거래액은 약 6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하메네이가 3월 31일 이전에 이란 최고지도자 직을 잃게 되는가?’라는 계약은 이란 국영TV가 그의 사망을 확인한 뒤 100%로 결제됐으며, 총 거래액은 약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익 계정 ‘Curseaaaaaaa’는 해당 계약의 ‘Yes’ 포지션으로 약 75만 7,000달러를 실현했으며, 이 외에도 네 명의 트레이더가 6자리 수(1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 계약 기준으로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미국은 언제 이란을 공습하는가?’라는 계약이다. 이 계약은 지난해 12월 22일 상장된 이후 누적 거래액이 약 5억 2,9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2월 28일 하루 동안만 약 8,960만 달러가 거래됐다.
향후 정세 전망과 관련해 Polymarket 참여자들은 수 주 내 단계적 결론이 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가격 기준으로 미·이란이 3월 2일 이전에 휴전에 합의할 확률은 4%, 3월 6일 이전은 15%로 낮게 책정돼 있지만, 3월 31일 이전 휴전 확률은 61%, 4월 30일 이전에는 78%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시장은 실시간 집단 기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향후 중동 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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