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 여파로 글로벌 위험자산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아시아·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되밀리는 가운데, 달러지수는 오르는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7만달러 부근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 10만달러 위 구간에서 장기간 박스권을 형성한 뒤 단기간에 약세장 구간으로 떨어진 바 있으며, 최근 이와 유사한 기술적 구조가 금융업 상장지수펀드(SPDR Financial Select Sector ETF·XLF), 인도 니프티(Nifty)지수, S&P500 선물 등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 전통 금융시장보다 먼저 정점을 찍었다. 2021년 11월 비트코인이 약 6만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빠르게 하락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2022년 1월에야 정점을 기록한 뒤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선행 패턴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위험자산 전반의 정점 및 투자심리 변화를 가늠하는 데 비트코인 흐름을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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