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방송 최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4%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3월 조사 당시 47%에서 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Decision Desk HQ의 지지율 평균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집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3.1%, 반대율은 54.4%로, 부정 평가 우위가 고착되는 양상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지지율 하락보다 향후 중간선거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Investinglive의 애널리스트 애덤 버튼은 “시장에 중요한 것은 중간선거 구도”라며, 백악관을 차지한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는 것이 역사적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버튼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지 못할 경우, 감세, 관세, 규제 완화 등 트럼프 행정부 핵심 경제·산업 정책의 입법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는 이러한 친기업·감세 정책이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이미 하원 다수당 지위 상실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여기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상원 권력 구도까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버튼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전쟁을 신속히 끝내라는 당내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며,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의 대외정책과 재정·통상정책 방향이 재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잠재적인 거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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