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기업 HIVE가 스웨덴에서 진행하던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고, 캐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대폭 확장한다.
HIVE는 세무 분쟁과 운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스웨덴 내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순차적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자회사인 BUZZ High Performance Computing을 통해 캐나다에 보유한 액침식(액체 냉각)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HIVE의 스웨덴 현지 법인은 전통적 채굴(해시파워 생산) 사업에서 점점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특히 집행 조치와 함께, 스웨덴 당국이 ‘기존 세법을 잘못 적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는 세무 문제로 압박을 받고 있다.
HIVE는 여러 현지 로펌과 글로벌 회계법인, 스웨덴 부가가치세(VAT) 전문가 등으로부터 자사 입장을 지지하는 법률 의견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지만, 당국은 여전히 논란이 된 세무 평가와 관련한 보증금 납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결정은 규제와 세무 리스크가 커진 유럽 채굴 사업 비중을 줄이고, AI·고성능컴퓨팅(HPC)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데이터센터로 리소스를 재배치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에는 국지적인 영향에 그치겠지만, 채굴업체가 AI 인프라로 방향을 전환하는 흐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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