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비공개 채널서 협상 재가동 모색…휴전 ‘최소 합의’ 가능성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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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중재국들은 이란이 비공개 접촉에서 미국과의 협상에 공개 발언보다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 외무장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보도상 ‘아라그치’ 표기)과 의회 의장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를 암살 대상 명단에서 4~5일간 임시 제외해, 협상이 시작될 경우 양측 핵심 인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터키·이집트·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은 미·이란 당국자 간 회담을 이르면 이번 주 중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쟁 이후 양측의 요구 수준은 전쟁 전보다 훨씬 높아진 상태다. 이란은 미국에 전쟁 피해 배상과 중동 내 미군 기지 철수, 호르무즈 해협 통과 국제 선박에 대한 통행료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 해협 자유 항행 완전 보장,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역내 무장 세력 지원 축소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석가들은 양측이 전면전 장기화에 따른 군사·경제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모든 쟁점을 한 번에 해결하기보다는 ‘최소한의 휴전 합의’를 먼저 도출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전개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이 경우 이란이 수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역내 상호 불가침·긴장 완화 합의를 체결하는 대신 미국과 서방은 대이란 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핵 물질 처리 방식, 미사일 프로그램, 역내 무장 세력 지원 등 보다 민감한 사안은 향후 후속 협상 의제로 넘기되, 당장 충돌 확산을 막는 ‘부분적 거래’부터 시도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절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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